어제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미용실에서도 손님들과 종업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등 곳곳이 아수라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저녁, 부산의 한 미용실.<br /><br />여느 미용실처럼 머리를 감고 있는 손님과 머리를 깎고 있는 손님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아이도 신나게 미용실 안을 뛰어다닙니다.<br /><br />불과 몇 초 뒤, 지진의 진동이 느껴지자 어른, 아이 할 것 없이 황급히 밖을 향해 내달립니다.<br /><br />아이가 넘어질세라 급히 옆에 끼고 달려가는 모습에서 다급함마저 느껴집니다.<br /><br />미용실 자동문이 열리자마자 손님과 종업원은 하나둘씩 밖으로 빠져나가고, 미용실 안에 가지런히 진열된 집기들도 여기저기 떨어져 지진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.<br /><br />누운 채 머리를 감느라 한편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손님은 황급히 일어나 젖은 머리를 직접 말리고 남아 있던 종업원도 다급히 수건을 건네줍니다.<br /><br />최두희[dh0226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31428098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